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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外銀지점 당기순이익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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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거래 규모가 줄어들고, 금리상승 등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중 38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1조230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84억원)대비 16.2%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33개 은행이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나 5개 은행이 당기순손실을 기록, 손실 시현 은행이 전년 동기(33개)대비 2개 증가했다.

파생상품·유가증권투자 중심의 투자은행(IB)이 재정거래규모 축소로 이자이익이 줄어 이익이 29.8% 감소한 반면, 대출채권이나 외국환업무 중심의 기업대출은행은 국내 자산투자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IB 중심인 미주·유럽계 은행의 이익이 30% 이상 줄었고, 기업대출은행 중심인 아시아계 은행의 이자이익이 소폭 늘었다.
이익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과 유가증권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중 2조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89억원)대비 10% 감소했으며, 유가증권관련 이익 역시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6195억원)대비 71% 감소했다.

유가증권 운용규모가 줄어 유가증권 이자수익은 감소했으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었으며, 금리상승으로 유가증권 매매이익·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단 환율상승으로 인해 외환, 파생 부문에서는 순이익(1444억원)으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경제상황 변화로 인해 외은지점의 영업전략이 변경됐다"며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IB은행은 차입규모 및 유가증권 투자를 축소하고 파생상품 거래는 늘리고 있으며, 일본계 은행과 중국계 은행은 각각 회사채 인수와 기업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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