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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를 몽땅 프린트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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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gag.com 게시물 캡쳐)

(출처 9gag.com 게시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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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해외 유머 사이트에 올라온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인쇄본' 사진에 누리꾼들이 씁쓸한 웃음을 머금었다.

미국의 유머사이트 9gag.com의 아이디 jolinerae는 지난 19일 "겁내지 말길. 어젯밤에 위키피디아의 전내용을 인쇄했으니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미국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금지 법안(SOPA)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각)에 24시간동안 사이트를 폐쇄했다.

글쓴이는 "앞으로 또 이런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아예 프린터로 인쇄를 해놓았다"며 "알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해달라. 팩스로 보내주겠다"고 호언했다.

그러나 위키피디아에 축적된 정보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영어, 중국어, 독일어 등 전세계 주요언어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영문판만 해도 383만여개 이상의 방대한 항목을 다루고 있다. 게시물 속 '인쇄본'이 무척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누리꾼들은 "택도 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저 책은 위키피디아의 1%에도 못미친다", "위키피디아의 차례 표시만 해도 저정도 두께가 된다", "글씨 크기가 1000조 분의 1mm라도 되는 모양"이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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