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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넥센·김병현, 오해와 편견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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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넥센·김병현, 오해와 편견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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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병현과 넥센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잦은 오해와 편견에 시달린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주축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수많은 부채를 떠안았다는 의혹은 올해도 여전하다. 구단 매각설이 대두될 정도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를 완강하게 부인한다. 김병현은 1999년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비슷한 고민에 휩싸였다. 특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예의 없다’, ‘팀에 적응하지 못한다’ 등의 오해를 샀다. 사진기자 폭행, 욕설 파문 등이 어우러지며 이는 대중의 시선을 삐딱하게 만들었다. 김병현은 몇 차례에 걸쳐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넥센처럼 오해와 편견은 식을 줄을 모른다.

비슷한 처지의 둘은 20일 한 배에 올랐다. 김병현은 이날 오전 KE016편(LA출발)을 통해 귀국,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에서 넥센 입단 환영식을 가졌다. 앞서 그는 넥센 구단과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 등 총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야구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김병현은 “넥센과 내 이미지를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다소 특별한 각오의 밑바탕에는 그간 받은 오해와 편견이 베여있었다. 김병현은 “넥센은 주차장에서 연습을 하고 밀린 돈도 내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구단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는 점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넥센과 김병현은 모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그 항해는 27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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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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