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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다툼' V리그, 후반기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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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향한 치열한 순위 다툼도 다시 시작이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GC인삼공사 독주체제가 굳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매 라운드 전승 분위기를 형성하며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공격부문 수위를 달리는 가빈, 박철우의 막강한 화력과 부상에서 돌아 온 석진욱의 가세로 수비진도 짜임새를 더했다. 여자부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를 앞세운 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선두권을 유지하며 챔피언 결정전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남녀 모두 중위권 다툼이 혼전 양상이다. 남자부는 3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무섭다.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KEPCO의 돌풍도 건재하다. 안젤코와 무서운 신예 서재덕이 든든하게 팀을 이끄는 가운데 지난 해 신인왕 박준범도 부상을 털고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휴식기간 동안 LIG손해보험과 2:2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레프트 임동규와 리베로 정성민을 영입한 현대캐피탈은 고질적인 서브리시브 불안을 해소하고 수니아스 문성민과 함께 짜임새 있는 공격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2위부터 4위까지 한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세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 속에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손에 쥘 전망이다.


여자부도 상황은 마찬가지. 2위 흥국생명과 4위 IBK기업은행이 승점 3점차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5위까지 주저앉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퇴출을 결정했던 현대건설은 휴식기간 브랑키카 미하일로비치(보스니아) 영입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남자부 드림식스는 초반 반짝 상승세를 펼쳤지만 외국인 선수 오웬스의 부진 등 확실한 해결사 부재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LIG손해보험도 주포 페피치와 이경수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과 사실상 멀어졌다. 여자부 GS칼텍스도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중위권 도약도 버거워 보인다.
11일 본격적인 4라운드 레이스가 막을 올린다. 후반기 들어 체력저하와 부상으로 인한 변수를 안고 싸우는 각 팀들이 어떤 전술로 치열한 순위경쟁을 헤쳐 나갈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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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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