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어려운 이웃에겐 희망이 됩니다

20일까지 설맞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려운 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행사가 강북구에서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0일까지 설맞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임진년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구민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쌀을 모아 불우이웃들에게 전해주는 행사로 매년 설명절이 다가오기 전 실시하고 있는 강북구의 대표적인 이웃돕기행사다.

구는 이 행사를 지역 내 직능종교단체, 공무원 등 전 주민이 참여하는 범 구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으로 지난해 참여한 구민ㆍ기업ㆍ단체 등에 참여공한문을 전달하고 각종 매체에 홍보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사리들도 사랑의 쌀 모으기 참가

하지만 행사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구청 광장에서 공무원ㆍ지역단체ㆍ 주민 등이 참여해 개최하던 쌀 모으기 시범행사는 올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생략하고 행사가 내실 있고 자발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주민은 오는 20일까지 강북구 주민생활지원과(☎.901-6622~6)나 지역내 13개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모아진 쌀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정과 틈새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설명절 전까지 직접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쌀을 모아 전달하는 행사가 아닌 저소득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찬 한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이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내 유력 인사들도 동참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에도 쌀 모으기 행사를 전개해 총 14만8060kg의 쌀을 모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4개 소와 주민 6164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