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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떠난 구본진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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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조직의 '소통 부재'를 일갈하고 떠난 구본진 前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재정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돼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과 강환덕 복권위원회 발행관리과장은 3년째 이름을 올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과 문창용 재산소비세정책관도 귀감이 되는 국장급 이상 간부로 꼽혔다.

38명의 국장급 이상 간부 중 9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힌 주인공은 구본진 前관리관과 김익주 본부장, 최종구 관리관, 문창용 정책관 등 모두 4명. 구 前관리관은 '책임은 나에게, 공(功)은 부하에게' 돌리는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성품답게 사직(辭職)의 절차도 간명했다. 구 前관리관은 "떠나는 사람은 빨리 자리를 비워주는 게 좋다"며 통상 수 주가 걸리는 사직 절차를 이례적으로 앞당겨달라 요청해 9일 사표가 수리됐다. 또 3년째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힌 김 본부장과 최 관리관, 문 정책관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넉넉한 성품을 겸비해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과장급에선 ▲강환덕 발행관리과장 ▲임재현 조세정책과장 ▲김태주 국제조세제도과장 ▲이상율 재산세제과장 ▲조규범 소득세제과장 ▲김성욱 국제기구과장 ▲방기선 복지예산과장 ▲임기근 농림수산예산과장 ▲정정훈 기금운용계획과장 ▲우범기 재정기획과장 ▲조창상 통상정책과장 등 11명이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됐다. 강 과장은 연금복권 발매를 주관해 홈런을 친 주인공이다. 세제실에서는 주무과장 등 4명이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혀 훈훈한 조직 분위기를 과시했다.

재정부 무보직 서기관 이하 직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닮고 싶은 상사' 투표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1월 4일부터 6일 사이 대상자 900여명 중 6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군은 국장급 이상 38명, 과장 108명 등 모두 146명이다. 앞서 신제윤 1차관과 손병두 G20 기획조정단장, 권준호 회계결산 과장, 이승철 前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現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3회 이상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렇게 되면 투표 대상에서 빠진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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