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유럽상공회의소(EUCCK) 회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의 금년도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은 위기를 이겨내는 경제, 서민과 함께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한 뒤 "상반기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겨울나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위기 극복을 위해 거시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충 및 기업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각각 '동물의 겨울나기'와 '식물의 겨울나기'에 비유했다.
그는 "정온동물이 겨울에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듯이 외환건전성 관리와 금융시장의 잠재위험 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해 변동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EU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독려했다."선진화된 서비스 산업을 동아시아에 진출시키고, 역동적인 동아시아 시장에 EU 상품들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을 동아시아 통상허브로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며 "서비스산업이나 고부가 가치 공정에 대한 투자참여와 협력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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