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우리나라의 식품물가(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상승률은 7.9%를 기록했다.
OECD 전체 회원국의 지난해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3.7%로 우리나라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내 식품물가가 치솟은 것은 연초 이상 한파 여파로 배추, 무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여름철 잦은 홍수로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던 것도 악재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소비자가 구입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평균화한 수치) 상승률은 4.0%로 터키(6.3%), 에스토니아(5.1%), 폴란드(4.2%)에 이어 네 번째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