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탱크사단 방문 이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정은 탱크사단 방문 이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김정은 부위원장이 최고사령관에 추대된후 방문한 첫 부대는 왜 북한군 탱크사단인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일까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2010년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연말 현지지도 부대를 보면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그해 마지막 현지지도로 북한군 제105류경수탱크사단(전차사단)을 방문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훈련도 전투다'는 구호를 높이들고 훈련을 한번 하여도 실전과 같이 강도높게 진행하는 혁명적 훈련기풍을 발휘함으로써 모든 군인들을 높은 군사적자질과 전투능력을 소유한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억세게 준비시켜야한다" 라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특히 류경수 탱크사단은 북한에서 1960년 8월 25일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이 부대를 시찰해 '김정일 선군정치의 시작'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정은도 첫 부대 순시를 통해 선군정치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사단의 예하부대가 6.25 남침 당시 서울을 가장 먼저 점령, 중앙청에 인공기를 꼽은 전과를 갖고 있다. 중앙청에 인공기를 꼽았던 전차의 번호(105호)와 당시 사단장이었던 류경수의 이름을 따서 부대명칭을 만들 정도로 김일성의 애정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6.25전쟁 당시 ‘105땅크여단’으로 불리던 이 부대의 지휘관은 유경수로 중국 연길 출생이다. 김일성이 빨치산 활동을 하던 1932년 17살의 나이로 가담했고 김일성보다 네 살 어렸다.

개전 초기 유경수의 105전차 여단은 서울 점령의 선봉에 섰다. 당시 서울을 점령했던 부대는 북한군 4사단과 3사단, 그리고 서울 점령 후 사단급으로 승격된 105땅크여단이었다. 105류경수전차사단은 T-55 전차를 기본 전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전투력, 생활환경, 군기강에서 최고모델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