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폭은 전년 대비 둔화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 철강재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을 제외한 자동차 등 수요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른 것이다.
1일 한국철강협회가 발간한 '2012년도 철강재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철강재 생산량은 7386만t으로 작년보다 3.1% 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증가폭은 작년의 8.6%(추정치)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는 1.4% 늘어난 5680만t, 수출은 4.1% 증가한 297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과 내수를 합한 총 수요는 2.3%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은 올해 국내 공급증가로 4.6% 줄면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철강협회는 "신흥국의 성장세와 주요 업체의 해외 공급 확대에 힘입어 수출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총선·대선 기대 효과가 있지만 조선경기 후퇴와 주요 수요 산업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내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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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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