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민간단체가 방북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한 조의와 조문단 파견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희망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의 공식적인 조문단 파견과 민간단체의 조문 모두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707명, 평양에 10명으로 신변에 아무 문제도 없음을 확인했다"며 "평양에 체류 중이었던 대북민간단체협의단 10명이 오전 10시 고려항공을 타고 북경으로 출발했으며 오후에 김포공항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개성공단협의회 임원 10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차질 없이 개성공단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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