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김한식 물류항만실 물류시설정보과 시설주사 '숨은인재' 선정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남보다 조금 못살아도 어렵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는 초·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1등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 합격 후 스스로 합격 통지서를 버릴 때 비로서 어려움을 느꼈다.
학업만이 도전의 전부가 아니었다. 학업을 병행하면서 국내 500여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공인 가치공학전문가(CVS: Certified Value Specialist)' 자격증을 비롯해 도로 및 공항기술사, 국선도 고수 반열인 사범 자격증을 따냈다. CVS는 미국 가치공학협회 선정한 가치공학 분야의 최고의 자격증이다. 필수 교육과정 480시간 이상을 이수한 사람 중 필기시험과 논문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부여한다.
그는 오랜기간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소송 관련 공직을 수행하면서 붉은박쥐 보존 관련 소송, 지하매설물 송유관 보상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서 승소했다. 이에 '법원행정처 전문심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주무관은 공직자의 모범 인재 중 인재"라며 "앞으로도 김 주무관과 같은 열정과 끈기를 갖고 일하는 '숨은 인재'들을 적극 발굴·격려해 6000여명의 조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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