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는 쓰촨 지역에서 약 20개의 셰일가스 매장지를 탐사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측은 이번에 발견한 셰일가스 매장지에서 하루 1만큐빅피트(cu.ft) 이상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여전히 정확한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개발 가능한 셰일가스 매장량만 1275조큐빅피트(cu.f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셰일가스 자원 보유국이다. 현재 소비 수준이 유지된다면 30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셰일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셰일가스 유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등 중국 업체는 물론 로얄더치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셰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이 중국에서 활발하게 셰일가스 탐사에 나서고 있다.
중국 석유산업 컨설팅업체 우드 매킨지의 개빈 톰슨 대표는 쓰촨 지역의 초기 결과는 매력적이라고 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국은 셰일가스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페트로차이나나 시노펙이 향후 1~2년 사이에 셰일가스 유정에서 좋은 성공을 거둔다면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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