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15일 불법증여 및 증여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차명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 증여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계열사 임원 명의로 관리하던 차명 주식을 1998년 본인 명의로 실명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회장은 허위소송을 내 회사 임원 명의로 다시 명의신탁하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들이 성년이 된 2008년 해당 주식의 실소유주가 아들인 것처럼 허위 주주명부를 작성해 주식을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2일 롯데관광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문건 및 자료 등을 확보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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