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매운맛 '명예회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심 의 '쌀국수 짬뽕'이 면류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쌀국수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맛의 차별화와 건강가치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짬뽕류가 자극적인 맛을 특징으로 했다면 '쌀국수 짬뽕'은 국물 본연의 시원한 맛을 살렸다.
'쌀국수 짬뽕'은 오징어와 당근, 파, 표고버섯이 들어있는 건더기 수프와 홍합 엑기스를 담은 액상수프 및 분말수프로 구성해 정통 짬뽕의 맛을 집안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쌀을 80% 포함해 만든 면발을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며,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 부담이 적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쌀국수 짬뽕'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농심의 김광현 팀장은 "짬뽕 본연의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쌀국수가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고급 중국집 짬뽕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쌀국수 짬뽕' 200만개는 쌀로 환산(1식에 90g)할 경우 180톤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74kg) 기준으로 2432명이 1년간 먹을 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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