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롯데그룹은 입사를 앞두고 있는 신입사원(73기) 1300명과 부모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초청해 ‘2011 롯데 신입사원데이(LOTTE Newcomers’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11일 롯데그룹은 입사를 앞두고 있는 신입사원(73기) 1300명과 부모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초청해 ‘2011 롯데 신입사원데이(LOTTE Newcomers’ Day)’를 열었다.
롯데는 신입사원의 입사를 축하하고,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한 신입사원 부모들에게는 건강식품세트를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전함 씨는 “회사가 신입사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머니께 늘 미안했는데 지금은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또 행사중 인턴 과정을 거쳐 롯데손해보험에 입사한 윤성준(30)씨의 사연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롯데 관계자는 전했다. 전문대를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윤씨는 26세의 늦은 나이에 다시 수능을 치르고 경남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윤씨의 아버지가 뇌종중으로 쓰러지면서 아버지를 대신해 고물상에서 일하며 학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벌었다. 윤씨는 롯데손해보험 경남지역단에서 인턴생활을 한 끝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11일 롯데그룹은 입사를 앞두고 있는 신입사원(73기) 1300명과 부모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초청해 ‘2011 롯데 신입사원데이(LOTTE Newcomers’ Day)’를 열었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여성인력 비중이 최초로 30%를 넘어 섰다. 롯데는 유통과 서비스업 계열사가 많은 그룹의 특성을 고려해 여성 신규인력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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