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 3·4분기 7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704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3분기 누적 2조59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7.0% 감소하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줄어든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2분기 현대건설 지분매각이익 발생에 다른 기저효과와 이자이익 증가율 감소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대손비용은 지난해 1조원이 넘던 것에서 올해는 3분기 누적 6735억원으로 41.2%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8%로 전년 말과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와 0.04%포인트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중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신한생명과 신하피탈의 빠른 이익회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그룹에 대한 이익기여도도 33%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그룹사의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1조8906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으나 3분기 중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감소한 458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3분기 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6%, 기본자본비율 13.0%로 자본적정성 유지했고,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4%, 0.69%로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신한생명은 3분기 누적 17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9%와 47.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율 감안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754억원, 364억원, 182억원을 기록, 비은행부문의 이익 합계가 전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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