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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블로그】내가 사는 서울,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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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서울'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지난 9월 27일 오전에 제작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영화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이장호, 이두용, 정지영, 박철수, 변장호 감독이 참여했습니다. 근래 만날 수 없던 감독진인데요, 심지어 20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이도 있습니다.
그간 서울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는 없었습니다. 한국·일본·태국의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카멜리아>와 제주·춘천·인천·서울·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한국을 만나다>가 제작된 적은 있었죠.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가 선보이곤 했었습니다.

이러한 공백을 느껴서인지 서울영상위원회와 한국배우협회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제작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 특별지원을 받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을 제작했습니다.

【스타일 블로그】내가 사는 서울,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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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제작위원회는 ‘거장 감독들의 깊이 있는 연출의 힘을 신인배우들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랑해 파리>, <도쿄!>, <뉴욕 아이 러브 유>처럼 해외 영화 관계자들도 주목할 만 한 영화이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서울이란 도시가 가진 매력을 서울에 사는 이들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네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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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감독 : 이장호)
시놉시스 : 영화감독 이장호의 동생인 영호는 <어제 내린 비>로 영화에 데뷔 한 후 연기활동을 하다 연출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그러나 시력을 잃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뇌하던 영호는 아내 승옥의 곁을 떠나 방황을 시작한다. 하지만 승옥은 남편 모르게 아내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항상 남편을 안타까워한다.
3년 후 영호는 자신의 회고전에서 딸 샘물을 만난다. 그리고 그 순간, 딸이 혼자 온 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아내 승옥의 체취를 느끼며 그리워하던 아내와 마주한다. 승옥은 신에게 감사하며 방황했던 영호를 따스하게 안아준다.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 (감독 : 이두용)
시놉시스 :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60대 율. 제자였던 30대의 정희와 결혼을 하여 무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율은 ‘처용무’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역신의 역할로 젊은 남자 민기를 불러들인다. 무용 연습이 진행될수록 젊은 아내와 제자의 분위기가 묘하다. 율의 안무로 드디어 시청 무대에서 그들의 공연이 펼쳐지게 되는데...


<이헌의 오디세이> (감독 : 정지영)
시놉시스 : 이헌 기자. 좋아하는 선배인 정지영 감독에 관한 글을 잘 써보려 하지만 글이 풀리지 않는다. 우연히 고교동창인 영철을 만나 술을 퍼마시다가 다음날 눈을 떠보니 원고를 넘기지도 않은 채 날이 밝았다. 기사를 펑크 내고 자책감에 사표를 쓰는 이헌. 거리로 나가 신문을 펴들고 배국장이 대신 쓴 걸로 보이는 ‘이헌의 인물 오디세이’ 기사를 읽는다. “어, 이거 내가 쓴 거네?” 이헌은 어젯밤 술 먹고 끊어진 필름을 붙여 보려고 열심히 기억을 떠올리는데...


<미몽> (감독 : 박철수)
시놉시스 : 유명 여배우, 권태기에 빠진 부부, 한창 성장기인 중학생, 한류 스타를 닮고 싶은 일본 젊은이들, 스님, 시각장애인까지. 각계각층이 모이는 그곳! 바로 21세기 씁쓸한 한국의 자화상과도 같은 '성형외과'다. 성형외과의 혜정과 민수는 오늘도 병원을 찾아 와 성형하려는 이들의 온갖 기구한 사연을 듣는다. 긴 하루, 과연 그토록 절실하게 추구한 아름다움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노인과 연인> (감독 : 변장호)
시놉시스 : 암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받은 노인이 50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만난다. 긴 시간 잊지 못한 여인이다. 50년을 품은 이야기와 오랜 시간을 건너 만난 연인. 참으로 오래 걸린 고백이다. 그리고 그는 편안히 웃으며 눈을 감는다. 석양이 저물 시간이 되면 조용히 사라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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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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