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알-라흐만이 이번주 초(22일로 추정) 파키스탄에서 피살당했으며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 이 사망한데 이어 2인자의 죽음이 알카에다 세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알-라흐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피살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습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정도다.
알-라흐만은 빈 라덴 사망 이후 알카에다를 이끌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등 세력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빈라덴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의 수장직을 이어받은 알-자와히리도 알-라흐만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군은 알-라흐만을 실질적인 알카에다 세력 작전 책임자라고 판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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