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8일 주식 활동계좌수는 1861만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증시 폭락에 대한 학습효과로 개인투자자들이 신규계좌 개설 및 휴면계좌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활동계좌수가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고객 예탁금은 20조원 수준으로 급등세는 안정됐으나 기존 16조원 내외 수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는 다만 "신용융자의 경우 반대매매 등으로 상환되는 규모가 신규 유입을 압도하면서 전체 잔고는 8월 들어 확연히 줄어든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신용융자이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고객 예탁금 잔고 증대에 따른 예탁금 이자와 상쇄시 전체적인 이자수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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