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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나간다고?..동화면세점, 철수설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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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화면세점이 루이비통 철수설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명품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의 동화면세점 철수설이 빠르게 퍼지며 전혀 가능성 없지는 않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동화면세점은 세계 명품 3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루이비통만 입점돼 있어 루머가 사실일 경우 매출 급락은 물론 면세점 권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면세점은 18일 현재 총 179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입점해 판매 중에 있다.

이 중 해외 명품 3대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중 루이비통만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 샤넬의 경우 화장품만 판매하고 있다.
루이비통의 경우 동화면세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일본인 관광객이 몰리는 주된 이유인 만큼 루이비통이 빠질 경우 반쪽자리 면세점이란 오명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루이비통 철수설이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해 동화면세점측은 절대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으로의 루이비통 입점이 불거지면서 동화가 타깃이 됐지만 사실 무근으로 철수 계획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루이비통 관계자도 "면세점 입점 및 철수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의 경영전략 수정에 따라 동화면세점에서의 철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루이비통은 면세점에 8개, 일반 매장 21개 등 국내에 총 2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내부전략 상 매장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중심으로 철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루이비통은 최근 매출이 부진한 롯데코엑스면세점 철수를 통보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지난 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이 입국했을 당시 국내 매장을 21개로 유지하는 정책을 가져가겠다고 해 현재 초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매장 입점보다는 기존 매장을 확장하고 규모를 넓히는 전략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업계 한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정책방향보다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어 동화면세점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최근 부산, 대구 등 신규매장이 늘면서 매출이 낮은 순으로 매장을 접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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