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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신용잔고사 투자 주의보..급락장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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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산 종목들이 최근 급락장에 된서리를 맞았다. 빚 감당이 안될까봐 서둘러 주식을 팔거나 빚을 갚지 못해 강제로 주식이 매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잔고비율 상위 10개사는 모두 코스닥 종목으로 이들은 시장대비 하락폭이 컸다. 전체 상장사중 신용잔고비율이 11.39%로 가장 높은 오텍 은 지난 5일 7.59% 떨어지며 코스닥 지수 하락률 5.08%보다 더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들의 순매도 물량은 12만5000주에 달했다. 오텍은 8일 오전 거래에서도 1.78% 가량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잔고비율이 11%가 넘는 뷰웍스 도 지난 5일 개인 순매도물량 12만주가 집중돼 6.79% 급락했다. 8일 오전에는 6%대 반등을 시도하며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인 뷰웍스는 국내 대기업으로 인수설이 돌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이었다. 그러나 신용비율이 높은 만큼 지수 하락기에는 취약했다. 1만5850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지난주 1만원대로 떨어져 원점으로 복귀한 상태다.

줄기세포 테마에 따라 급등했던 조아제약 은 이날 오전 2% 가량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 5일에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조아제약의 신용비율은 8.95%로 지난주 1~4일까지는 꾸준히 개인순매수가 이어졌지만 5일에는 12만주 매도우위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노인복지 테마에 따라 급등했던 세운메디칼 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주 내내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세운메디칼은 5일에도 56만주 가량 순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5.25% 하락했다. 2거래일간 급락한뒤 8일에는 2% 가량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신용잔고비율이 8%대인 KG이니시스 오상헬스케어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로 지난 5일 각각 6%, 10%가량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신용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신용잔고 비중이 7.9%로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대현 은 지난 5일 9.38% 급락했다. 8일에는 3%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지만 전날 하락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광명전기 성문전자 등은 지난 5일 각각 8.89%, 10.84% 하락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관심을 끌었던 중소형 테마주에 신용거래를 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이 커지자 매도로 돌아서고 있다”며 “전체 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신용잔고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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