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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시키는대로..어설픈 배경지식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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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 논술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글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

이석(사진) 메가스터디 논술교사가 말하는 '이것'은 문제의 요구사항 충족 여부다. 문제가 시키는대로 안 쓰고 그저 자신의 생각을 목적의식 없이 늘어놓는 학생이 많다는 얘기다. 머리를 비우고 철저하게 문제를 따르라는 게 이 교사가 제시하는 중요한 논술 해법이다.
이 교사는 "논술은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써야 하는 시험"이라면서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이를 어긴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특히 자기 생각을 서술하는 힘이 약한 학생들은 얄팍한 배경지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제대로 이해도 못 한 설익은 배경지식을 동원해 서술하다보니 '최악의 답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관련기사:"논리로 깨고 관점을 쏴라"..첨삭으로 논술해법 찾기
☞관련기사:"문장력 뽐내지 말고 정답을 찾아가라"

이 교사의 이런 충고는 '논리의 중요성'으로 이어진다. 그는 "논술은 배경지식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며 "주어진 요구사항에 맞게 논리적으로 답안을 제시하면 그것이 바로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또 "많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논술 채점에서 표현방식은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하다"며 "대학이 살펴보는 것은 학생이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요구를 잘 지키고 있는지, 머릿속에서 문제를 풀어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구성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생각을 문제에 맞게 논리적으로 충실히 풀어냈다면 표현이 다소 어색하고 투박해도 큰 문제가 안 된다"면서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견되기만 한다면 연습장에 메모하듯 쓴 답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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