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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건업, 850억 청담사옥 매각 무산.. 워크아웃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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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건업, 850억 청담사옥 매각 무산.. 워크아웃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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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일건업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사옥까지 팔기 위해 나서는 등 갖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침체의 그늘 속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했다.

5일 신일건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채권단 회의를 통해 신일건업의 워크아웃 여부가 결정된다. 신일건업은 단기 유동성 부족에 따라 지난 4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사업장에 투입된 공사비가 많아 단기 유동성이 부족해졌다"며 "자금 지원이 늦어져 주채권은행과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신일건업은 시공능력평가 73위의 중견 건설사로 경기 수원,강원 원주,충남 당진 등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를 이기지 못해 사업 개선이 어려웠다.

신일건업은 이에 지난해부터 자산재평가에 이어, 서울 청담동 사옥 매각에 나섰다. 당초 500억원 규모였던 사옥은 130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어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은 850억원까지 내려갔다. 신일건업은 매매가격 850억원에 6%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상황은 자금주를 찾기도 전에 기울어졌다.
신일건업의 워크아웃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9년 1차 건설사 신용위험평가 당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에 포함돼 같은 해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어 창업주 홍승극 명예회장이 사재 70억원을 투입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한 달 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이 관계자는 "사옥 매각 등이 계속 추진되고 있고 내년초까지 남양주 별내, 대전, 원주, 군포 등에 투입한 자금이 회수될 예정이어서 조기 졸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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