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9.8%↑..매출 가운데 수출비중도 64% 달해
최태원 회장 "글로벌 진출 주문" 이후 수출 10년새 2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 그룹 내 석유화학 부문 제조업 계열사들이 올 상반기 18조원을 웃도는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태원 회장이 수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096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3,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2,200
2024.05.31 08:40 장시작전(20분지연)
관련기사
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2조5883억 창출했다SK이노,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1000명 서울 본사 초청SK이노 "AI 기반 스마트플랜트 2.0 도입…年100억 절감"
close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C
011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8,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38,500
2024.05.31 08:40 장시작전(20분지연)
관련기사
반 홀 코닝 한국 사장 "반도체 유리기판 韓 생산…고성능 칩 패키징 구현"[클릭 e종목]"SKC, 美반도체법 보조금 수혜‥목표가↑"SK리비오, '썩는 플라스틱' 소재로 친환경 비료 시장 진출
close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
0061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2,6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2,650
2024.05.31 08:40 장시작전(20분지연)
관련기사
SK 재생에너지 사업도 합종연횡..태양광·풍력 한곳으로 모은다재산분할 '1조3800억'…최태원, 팔 수 있는 지분 얼마나PwC컨설팅 세미나 "디지털 트윈으로 투자비용 줄고 시간 단축"
close
등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들은 올 상반기 수출액 18조1793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14조25억원보다 29.8% 증가했다.
이 기간 SK그룹의 전체 매출 28조4143억원 가운데 수출 비중도 64%에 달했다. SK그룹은 하반기에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제조업 부문 수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SK에너지가 전반적인 석유제품 수요증가 등으로 2분기 석유사업 수출 물량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321만 배럴을 달성했다.
SK케미칼도 그린케미칼 소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뒀다. SKC도 고부가 필름 사업을 집중한 것이 적중하면서 이 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50% 이상 수출이 늘었다.
SK그룹의 호실적은 최태원 회장이 10년 넘게 수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00년 신년사에서 "국내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SK가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글로벌 진출"이라고 밝히는 등 수출에 전력해왔다.
그동안 SK그룹은 2조원 규모의 울산 제2차 중질유 분해시설, 5000억원 규모인 페루 LNG 공장 공장, 1050억원 규모인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등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투자해왔다. 그로 인해 최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30.8%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 50.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이만우 SK브랜드관리실장은 "신에너지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에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영토확장과 국가경제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