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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마트지수, 기준점 상회..'소비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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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2분기 국내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마트는 2분기 ‘이마트지수’가 100.3이라고 밝혔다. 1분기 98.7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결과지만 의생활지수가 97.9, 주생활지수가 98.5로 전년보다 감소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가지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를 분석해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로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됐음을 의미하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부장은 "물가인상, 구제역 등 외부환경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체감 경기는 여전히 낮지만 꼭 필요한 신선식품과 스마트폰 관련 상품, 레인부츠, 골프, 등산 등 트렌드를 따르는 소비가 늘며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지수 변화 추이 (자료 : 이마트)

▲이마트 지수 변화 추이 (자료 :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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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마트 지수는 101.5로 4대지수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식생활지수는 이상기온과 구제역 등 환경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고등어의 경우 국내산 생물 고등어는 83.3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비가 크게 줄었지만 수입산 냉동 고등어는 212.2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수온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가 소비 변화로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제역때문에 국내산 돈육 소비도 크게 줄었다. 이마트 지수의 국내산 돈육 부문은 77.3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돈육 지수는 737.8로 급증했다.

이마트는 2분기 소비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소비 패턴이 트렌드에 민감해졌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로 인해 네트워크기기 지수는 157.7로 소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MP3플레이어와 전자사전은 각각 73.7, 69.0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하의실종 패션 트렌드로 스타킹(145.1), 레깅스(185.2)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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