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 2사단 총기난사 사고자 김모 상병은 단발로 12~13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 수사대장 권영재 대령은 5일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현장에 있던 총기는 단발로 조정되어 있었다"면서 "발사한 실탄은 최소 12발에서 최대13발로 추정되지만 현장 감식이 종료되어 숫자를 특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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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병이 총기를 절취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의 총기관리 실태가 허술했음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총기 보관함은 상하로 자물쇠를 잠겨져 있다. 이 때문에 2개의 열쇠를 각각 다른 부사관들이 보관해야 하는데도 소초는 1명이 관리해 왔다. 특히 당시 병기고 앞에 있어야할 상황병과 상황부사관은 10시부터 10시 20분 사이에 자리를 비웠다. 이 틈을 타 김상병이 실탄과 총기 등을 절취했을 것으로 군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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