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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컨설팅, '깐깐하고 프라이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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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토털 리빙 컨설팅이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얼마 전,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가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최고 분양가 못지않게 선보였던 브랜드하우스 역시 이목을 끌었었다. 브랜드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모델하우스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공간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는 점에 있어 기존의 모델하우스와는 차이가 있다.
지난 갤러리아 포레 브랜드하우스, 101동 70평형의 폴트로나 프라우

지난 갤러리아 포레 브랜드하우스, 101동 70평형의 폴트로나 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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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협업한 갤러리아 포레의 브랜드하우스는 주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던 특별한 공간이었다. 상위 0.1%를 겨냥한 ‘명품 주거 디자인 갤러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VVIP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된 것도 그렇고 선혁, 몰테니, B&B, 카시나, 폴트로나 프라우 등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유수의 해외 홈 리빙 브랜드에 더불어 골드문드 오디오 브랜드까지 가세했던 브랜드하우스는 달라진 시장을 체감하게 해 주었다.

밀라노 디자인 빌리지를 통해 카시나와 폴트로나 프라우, 카펠리니, 아르마니 까사등의 리빙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안성현 대표를 만났다. “국내 소비 수준이 높다. 최근에는 의류, 시계, 자동차 등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던 리빙 시장이 현재는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다. 이번 갤러리아 포레의 브랜드하우스는 리빙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물론 확장된 시장 규모를 방증했다고 본다”고 설명한다. 불과 7~8년 전만 해도 한국 시장은 리빙 브랜드에 있어서는 버릴 수도, 챙기기도 뭣한 ‘계륵’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 사실이다.

안대표는 올 초, 토털 홈 스타일링 서비스 ‘프리베 서비스’를 시작해 변화하는 국내 리빙 시장을 이끌고 있다. 3년 넘게 준비했다는 프리베 서비스는 가구뿐만 아니라 패브릭 디자인, 나아가 커튼이나 침장까지도 포함한 공간 구성을 말한다. 그야말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라이빗한 종합 맞춤 서비스인 셈이다. 현재 프리베 서비스는 공간 구성에 더해 국내 유수의 갤러리와 공동 작업으로 아트 작품까지도 소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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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 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여, 현재 프리베 서비스에 반응하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소파를 볼 때, 다분히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재까지도 꼼꼼히 따진다. 그리고 소재는 물론 브랜드의 역사를 보고 신뢰도까지도 살핀다. 그들의 리빙에 대한 감각은 가히 전문가에 비견할 정도다.”라고 안성현 대표는 덧붙인다.

밀라노 디자인 빌리지는 향후 아이들을 위한 가구 브랜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이미 주요 리빙 브랜드가 들어온 상태지만, 향후 더 많은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조만간 프라이빗 홈 스타일리스트의 방문이 어색하지 않을 때가 오지 않겠는가. 토털 리빙 컨설팅은 바야흐로 깐깐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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