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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가 26일 가슴을 쓰러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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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기자]"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5호 태풍 '메아리'가 경기전역을 훑고 지나가던 지난 26일 이야기다. 김 지사는 이날 동두천에서 25번째 '민심택시'에 몸을 싣고 있었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1월 이후 민생현장을 누비기 위해 각 지역별로 돌면서 택시운전을 해왔다. 이날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가까이 동두천소재 '효성운수'의 협조아래 택시운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택시를 몰며, 동두천지역의 핫 이슈인 미군기지 이전 문제, 부족한 교통 인프라 등 지역 민심을 살피는 등 그동안 한 결 같이 지속해오고 있는 현장행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같은 시간 경기지역 일원에는 초속 80m의 강풍이 휘몰아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날아가는가 하면, 일부 건물의 외벽이 파손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태풍은 북상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중국 내륙쪽으로 일부 힘이 분산되면서 경기지역 피해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기 도지사가 태풍이 오는데 '민생택시' 운행에 나선 것은 '한가한 도정 운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태풍피해가 컸을 경우 도지사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오래 전에 스케줄이 잡혀 있어 (민생택시)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태풍과 관련된 피해상황 등은 방기성 행정부지사의 총괄지휘아래 도 재난대책본부가 비상근무를 하면서 대비한 만큼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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