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증시전망]비관에서 낙관으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국내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나서면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촉발된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과도한 우려 보다는 '바닥 탈출'이라는 희망을 가져볼 때라는 목소리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중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36포인트를 오르내린 끝에 전날 보다 28.52포인트(1.41%) 오른 2048.1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동반 오름세를 타며 지지부진했던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스 새 내각에 대한 의회의 신임투표를 앞두고 결국은 해결점을 찾아갈 것이라는 인식이 부각된 점이 긍적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시를 필두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도 잦아들었다. 앞서 3거래일 동안 5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24억원)로 전환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이에 2000선마저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시장은 잠시나마 평화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22일 아침(한국시간) 그리스 의회가 새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를 가결했 다는 소식도 훈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도 잇따라 '본격 반등'의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며 "역으로 생각하면 최근 조정을 불러왔던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과도하게 눌려있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유럽이나 미국 문제는 시간을 두고 확인이 필요해 당분간 변동성 장세의 지속은 피할 수 없겠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여 현재 한국 증시는 바닥을 다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다"며 "지금 바닥권에서 반전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간 시장이 대외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을 대비해 투자에 나설 때라며 실적과 펀더멘털이 탄탄하지만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주도주와 더불어 가격매력이 작용하고 있는 종목, 단기 모멘텀을 가진 종목이 유망하다며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금융, 철강, 건설 업종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와 내수업종대표주를 주목했고 우리투자증권은 그리스 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경우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를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