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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MB-박근혜, 1시간 단독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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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MB-박근혜, 1시간 단독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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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3일 회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특사 활동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주로 박 전 대표의 특사활동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박 전 대표가 회동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박 전 대표와 한나라당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의원 등 특사단 일행에게 악수를 청하며 "특사단 고생했다. 고생 많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박 전 대표 일행은 지난달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유럽을 갔다 와서 바로 주말에 일본에 갔었다"고 소개한 뒤 "내가 떠나는 날 들어왔느냐. (순방 기간이) 일주일이었느냐" 등 박 전대표의 일정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포르투갈은 정상회담 기회가 없어서 한국이 오기를 기대했다"면서 "대접 잘 받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박 전 대표는 "직항이 없어서 리스본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로마에서 먹고, 저녁은 아테네에서 먹었다"면서 "이틀마다 한 번씩 비행기를 탔다"고 바쁜 일정을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수교 50주년이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앞으로 50년간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로부터 특사순방 결과를 보고받았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오찬회동에 배석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일행은 정오께 오찬을 시작해 1시간25분 가량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가 끝나자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별실로 자리를 옮겨 오후 2시20분까지 1시간 가량 단독 회동을 가졌다.

청와대는 단독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은 회동이 끝난 뒤 임 실장을 불러 회동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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