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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 오찬회동..무슨 말 오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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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는 박 전 대표와 유럽 특사활동을 수행했던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등 한나라당 의원 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특사활동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단독 면담을 통해 현안에 대해 깊숙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지난해 8월21일 회동에서 합의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27 재보선 패배에 따라 여권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에 박 전 대표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고, 박 전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 등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대표가 현재 여권 위기를 수습할 최고의 구원투수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당권-대권 분리'를 두고 어떤 결론을 도출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측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 교감을 나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황우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추가감세 철회 등 정책기조 변화와 7·4 전당대회 이후에 단행할 청와대 개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9일 독일 순방중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초대하겠다'는 내용의 베를린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 1일 남북간 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전하고 향후 남북관계 해법과 관련한 구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후 5번째로, 단독 회동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날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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