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해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다"면서 "애플이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면밀히 검토한 뒤 맞고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소장을 통해 "삼성은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서 자신만의 기술과 독특한 스타일을 내 놓기보다는 애플의 모든 것을 베끼는 것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애플 대변인 크리스틴 허궤트 역시 "노골적으로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을 베낀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은 삼성전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지만 특허 소송이 제기된 만큼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애플과의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