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김승우가 '아빠의 힘'을 발휘할까.
영화 '나는 아빠다'를 통해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후 무려 5년 만에 단독 주연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김승우가 '위험한 상견례' 송새벽과 '수상한 고객들' 류승범의 2파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개봉한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4만95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개봉한 '나는 아빠다'는 1만3820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현재 스코어로는 '위험한 상견례'와 '수상한 고객들'의 박빙 승부다. 여기에 '나는 아빠다'가 김승우가 관객 입소문을 등에 업고 달려나갈 지 궁금하다.
김승우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구조가 좋아서, 절절한 악역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실제의 자신과 작품 속 캐릭터를 늘 분리하던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나쁜 짓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 속 종식에 몰입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드러냈다.
과연 김승우가 '코미디 쌍끌이'로 한발 앞서 나가는 송새벽과 류승범을 제치고 묵직한 아빠의 힘을 과시할 지 궁금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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