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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IT강국 넘어 스마트 선진국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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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방송통신위원회 비전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IT강국과 IT선진국을 넘어 스마트 선진국으로 가야한다. 첨단 IT 기술을 통해 개인의 인권과 권리가 보장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적인 요소가 포함된 개념이 바로 스마트 선진국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14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2기 방통위는 지난 1기에 이어 연임한 최시중 위원장과 홍성규, 김충식, 신용섭, 양문석 4인의 상임위원으로 3년간 운영된다.
최 위원장은 "부족하고 부덕하지만 다시 방통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4인의 상임위원은 전문적인 지식과 오랜 경륜을 지녀 우리나라 방송통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가장 적임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기 방통위의 3년을 방송과 통신의 성공적 융합을 위한 환경적, 제도적 기반을 닦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대통령이 다시 위원장을 내게 맡긴 이유는 지난 3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결실을 맺어가는 수확의 시기가 되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IT 강국을 넘어 IT선진국, 스마트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IT선진국은 다른 나라보다 앞선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IT윤리와 보안을 통해 개인의 인권과 권리가 보장되고 IT의 혜택을 국민들이 고루 누리는 사회를 뜻한다. 첨단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적인 요소가 포함된 개념이다.

최 위원장은 "2기 방송통신위원회의 비전을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로 정하려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고 대중소 협력 및 상생, 세계와 동반 성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의 기본 정책 목표로 ▲스마트 성장동력 창출 ▲스마트 경쟁 체제 정착 ▲스마트 생활 문화 형성 세가지를 손꼽았다.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난 해 7만7000여개 였던 와이파이(무선랜)망을 올해 내로 두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나서 2015년까지 세계 5위권의 콘텐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미디어랩 경쟁 체제의 조기 구축, 광고 및 편성 규제 완화를 통해 2015년까지 광고시장도 국내총생산(GDP)대비 1% 수준으로 키우기로 했다. 통신 요금 인하도 최 위원장이 2기 방통위에서 주요 추진 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스마트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한편 휴대폰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완료, 방송의 공적 기능 강화, 방송의 독립성과 공익성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 국과장들이 정책에 혼을 담아야 한다"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리더십으로 타 상임위원과 존중하고 배려하며 위원회를 이끌고 공존의 문화가 우리 위원회의 전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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