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1마일웨어' 혹은 '라운지웨어'로 불리는 트레이닝복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집에서 1마일(1.6㎞) 거리까지 입고 외출해도 괜찮은 차림이라는 뜻의 '1마일웨어'는 몸에 딱 달라붙게 입어 몸매를 드러나게 하는 게 포인트.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아이다스 우먼, 우드리, 쥬시쿠튀르 등 여성전용 트레이닝복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드리의 경우 올 1~2월 매출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73.7%나 신장했으며 아디다스 우먼은 21.3% 늘어났다. 쥬시쿠튀르는 한 벌에 45만원 정도로 고가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프레디, 푸마 블랙스테이션 등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와 갭, 지오다노 등 캐주얼 브랜드들도 속속 '1마일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관련 상품을 특별매장으로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권준오 롯데백화점 잠실점 스포츠 파트리더 과장은 “여성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 복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기호에 맞춰 피트된 느낌의 트레이닝복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