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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펙보다는 창의성·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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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 하나금융지주 인사담당 상무 인터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스펙이 좋은 인재(Good People)가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에 적합한 인재(Right People)를 찾는다."

임영호 하나금융지주 상무(사진)가 밝힌 하나금융의 채용 원칙이다. 학벌이 좋거나 토익 점수가 높고 자격증이 많은 사람은 널렸지만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하나인'이라면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겸비하면서 기존의 낡은 틀을 깨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이끌 잠재력도 눈여겨보는 점 중 하나다. 임 상무는 "잠재력만 있다면 그룹 내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전문 금융인으로 얼마든지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같은 기준에 들어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하나금융은 기존의 직무수행 평가 및 논술·상식 등의 필기시험과 프레젠테이션·집단토론·개별 면접 등에 더해 '하나밸류인벤토리(Hana Value Inventory)'와 '하나밸류솔루션(Hana Value Solution)'이라는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하나밸류인벤토리는 하나금융의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필기시험이고 하나밸류솔루션은 게임을 통한 면접으로 가치 부합도를 보는 것이다.
임 상무는 "하나금융의 인재상에 들어맞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채용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하나밸류솔루션의 경우 총 다섯가지 게임으로 구성된다. 조별로 게임을 진행해 조장과 조원들의 적극성·창의성·민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금융그룹 타워 만들기 게임의 경우 조장이 타워를 보고 와서 조원들에게 말이 아닌 몸짓이나 도구로 그 모양을 전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조원들 간의 협동과 순발력·아이디어 등을 보게 된다.

임 상무는 "경쟁력을 지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을 갖고 자기학습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갈고닦은 전문 역량이 조직의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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