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날짜까지 지정
비트코인 장밋빛 전망 지속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에 대한 예측을 또 내놨다. 이번 예측은 다소 파격적이다.
기요사키는 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올해 8월25일까지 3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현재가 대비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특정 날짜를 정확하게 지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35만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도 상승랠리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가상 화폐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미국 지도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재닛 옐런 재무 장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무능함 때문에 암호화폐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새로운 비트코인 전망치가 하나의 예측이고, 추측이고, 의견이라고 하면서도 절대 거짓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과거에도 미국 경제 상황을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은 사실상 파산 상태나 다름없다"고 경고하거나 "거대한 시장 붕괴가 다가오고 있는 이유는 미국 Fed, 재무부, 백악관을 이끄는 대표 삼인방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Fed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를 파괴하고 중산층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범죄 집단(Criminal Organizat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3월 트럼프는 미국 CNBC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사용을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1% 오른 7만565달러에 거래됐고, 한때 7만100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대에 돌파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14일 만이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개당 9765만원에 거래되며 1억원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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