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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자산운용, "국내투자자들 증시전망 밝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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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자산운용, '2011년 한국 투자자 신뢰도 지수' 발표...펀드 만족도·보유기간도 증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국내 펀드투자자들은 앞으로 6개월 뒤 투자환경이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 보유기간과 만족도도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자산운용(대표 차승훈)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도 수준을 조사한 ‘2011년 JP모간 투자자 신뢰도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지수 전망, 금융투자규모 등 총 6개의 신뢰도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해 응답별로 가중치를 주어 계산했다. 조사결과 전체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2011년 JP모간 투자자 신뢰도 지수’는 116.1을 나타냈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갈 경우, 6개월 뒤 경제환경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6개 모든 항목이 긍정적 태도를 나타내는 기준 지수인 100을 넘어선 가운데 코스피지수 전망에 대한 신뢰도 지수가 126.3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금융투자규모 전망은 106.5로 항목 중 가장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6개월 뒤 예상 코스피 지수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4%가 ‘2000~219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평균 예상치는 2156으로 연초 코스피지수 대비 4.5%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프 루이스(Geoff Lewis) JP모간자산운용 투자서비스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이 금융위기 이후 빠르고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낸 아시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와 대비해 투자자들의 펀드투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설문도 진행됐다.

펀드투자자들이 보유한 펀드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57.7%가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해 수준인 31.9%를 넘어섰다.

하지만 수익률 '펀드 투자시 1년 기대 수익률'을 묻는 질문에는 평균 24.2%로 답해 지난해 보다 다소 낮아졌다. JP모간자산운용은 "펀드 수익에 대한 기대 수준이 보다 현실화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투자'로 인식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5~7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투자자가 37.5%로 가장 많았고 평균 5년 이상을 장기투자의 기준으로 생각했다.

펀드 환매 경험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은 25.4개월로 나타나 지난해 20개월보다 펀드보유 기간이 길어졌다.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대표는 "장기투자에 대한 펀드 투자자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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