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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반등' 외국인 선물매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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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롤오버시 스프레드에 부담..증시 변동성 커질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만기 주간 진입 첫날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도 여력이 커져서 당초 기대했던 스프레드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프레드 가격은 일단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40분 현재 스프레드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0포인트 오른 1.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첫 상승을 기록 중이다.

스프레드 상승은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동시만기 때 프로그램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초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장기화된 백워데이션, 즉 선물의 저평가로 인해 국내 기관들이 현물 대신 선물 비중을 많이 늘렸고 따라서 국내 기관의 선물 매수 롤오버 수요 확대에 따라 스프레드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스프레드는 예상대로 만기주간 진입 첫날부터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
하지만 스프레드 매도 주체인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를 통해 스프레드 매도 여력을 확대하고 있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스프레드의 상승은 스프레드 매수보다 매도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역으로 매도 주체인 외국인이 매도 롤오버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대규모 선물 매도를 통해 스프레드 매도 여력을 키우고 있다. 향후 한꺼번에 매도 롤오버를 전개할 경우 스프레드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선물 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어 만기 주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청산과 만기 결제를 통해 선물 매도 포지션을 다소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프레드가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기대만큼 스프레드가 오르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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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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