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잔고상 부담없는 동시만기 기대..스프레드 반등 여부 관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매도차익잔액은 전거래일 대비 594억1500만원 증가한 9조7732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사상최대치였던 지난해 6월1일의 9조7620억5400만원을 살짝 넘어선 것.
상대적으로 매수차익잔액의 수위는 크게 낮아졌다. 지난 4일 매수차익잔액은 5거래일 만에 363억8700만원 증가해 7조7915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1월 옵션만기 이후로는 1조3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현물 매도+선물 매수 포지션의 매도차익잔액이 만기 때 청산된다면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된다. 만기 주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대규모 매도차익잔액은 긍정적 만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셈.
시장 관계자들은 차익잔고상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많은데다 지난 주말 외국인이 손절매성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스프레드 상승 가능성이 높아 10일 동시만기는 긍정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동시만기를 앞둔 전개된 차익거래 관련 상황은 '극단적 매도'였다"며 "대규모 프로그램매도의 선행으로 3월 동시만기는 나쁘지 않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의 가파른 하락이 전개되었고 매도차익잔고는 10조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며 "투신과 국가지자체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도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1월과 2월 옵션만기와 같은 충격은 재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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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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