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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가 급등에 日닛케이 3일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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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리비아 반정부시위가 사실상 내전 양상으로 악화되면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24일 오전 유가 영향에 따라 엇갈렸다. 국제유가가 최고치로 오르면서 세계 경제에 ‘오일쇼크’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일본 주가지수는 내린 반면 중국 주가지수는 석유 관련주의 선전으로 상승중이다.

아프리카 최대 석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리비아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3.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16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리비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 세력은 리비아 동부 주요 도시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 우려로 2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00.01달러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5.3% 오른 배럴당 111.37달러를 기록하면서 2008년 8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로 인해 일본 주가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4.55(0.42%) 내린 1만534.55엔에, 토픽스지수는 4.62(0.49%) 내린 942.26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혼다(0.9%), 도요타(0.4%), 소니(1.1%), NYK해운(1.9%) 등이 떨어졌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중동지역 불안이 언제 해소될 지를 놓고 시장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 주가지수는 유가상승의 수혜주인 석유·에너지분야 관련주가 오르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5.92(0.21%) 오른 2868.5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1.3% 올랐고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0.7% 오르고 있다. 중국선화에너지도 2.2% 상승중이다. 반면 중국남방항공이 0.8% 내리는 등 유가 상승에 타격이 큰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저우시 보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최근 지수가 부진했으나 중동 리스크 우려에 시장이 과민 반응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케세이캐피털과 포모사석유화학 등의 선전으로 1.0% 상승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3% 하락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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