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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중동발 불안확산.. 日닛케이 0.3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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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지난주 단행된 중국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상과 중동지역 정정불안 확산으로 21일 아시아 각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에너지주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튀니지와 이집트 독재를 종식시킨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리비아·알제리·예멘·바레인 등 중동지역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 리비아는 군을 동원해 유혈 진압에 나섰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시위 5일째 사망자 수가 170명 이상에 이르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8위 산유국인 리비아의 시위 격화에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오전11시 4분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9% 오른 배럴당 91.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주 18일 유동성 흡수를 위해 시중은행 지준율을 50bp(0.50%포인트) 인상하며 24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시중은행 지준율은 19.50%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이는 지난달 14일 지준율을 50bp 인상한 지 1달만에 단행된 것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8.71(0.36%) 하락한 1만804.09엔에, 토픽스지수는 2.72(0.28%) 내린 970.8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지준율 인상을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소폭 강세로 돌아선 엔화도 수출주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8일 종가 83.28엔 대비 소폭 내린 83.09엔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0.9%), TDK(1.7%), 도요타자동차(0.3%), 미쓰비시UFJ(0.2%)가 하락했다.

다카하시 가즈히로 다이와증권캐피털마켓 매니저는 “중동지역의 불안한 상황이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낙관적 전망을 뒤엎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전장대비 3.15(0.11%) 오른 2902.9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단행된 지준율 인상 여파로 금융·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및 국내 에너지가격 인상에 관련주가 오르면서 낙폭을 상쇄했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정부가 가솔린·디젤 가격을 인상하면서 0.5% 상승중이다. 반면 시가총액기준 세계최대은행 중국공상은행이 0.2% 하락하며 금융주 하락을 선도했다. 베이징·광저우시 등이 추가 주택구입을 제한하는 등 부동산규제를 강화한다고 지난주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하면서 양대 부동산주인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이 각각 0.2%, 0.6% 내렸다.

게리 에번스 HSBC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실히 해소됐다는 조짐이 있을 때까지는 중국 주식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지 않겠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지준율 인상 등 당국의 긴축이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1%, 홍콩 항셍지수는 0.2% 하락을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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