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X에 무궁화호, 지하철까지..'열차 수난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 11일은 가히 '열차 수난시대'였다. KTX열차가 개통 후 처음으로 선로를 이탈한데 이어 무궁화호와 서울 지하철 2호선 마저 발이 묶여버렸다.

수난시대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부산발 KTX 산천 열차가 경기도 광명역 인근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시작됐다. 사고 열차는 속도를 줄여 광명역으로 진입하던 중이었다. 열차가 몇 차례 덜컹거리더니 이내 10량 중 6량(5~10호차)이 역 전방 500m지점에서 탈선했다.
당시 열차에 탑승한 승객 147명 가운데 한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광명역까지 걸어서 대피해야 했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가 부산~대전 구간은 고속선로로, 대전~서울 구간은 일반 선로로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궤도이탈의 원인을 선로전환기의 문제로 보고 있다. 완전복구는 12일 오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KTX가 선로를 이탈한 데 이어 이날 오후 7시 55분쯤에는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가 신길역에서 약 40분간 발이 묶였다. 문제가 됐던 기관차 동력장치를 긴급 수리한 후, 열차는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이날 사고로 후속 열차 운행은 1시간여 미뤄졌다.

이보다 2시간 앞선 오후 5시 55분쯤 서울 시내 지하철도 약 25분간 옴짝달싹 하지 못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전동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멈춰선 것. 오후 6시 19분 정상 운행됐지만,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