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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6개월만에 최고치…물가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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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임을 감안할 때 향후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2%(이하 전년동월대비) 상승해 지난 2008년 11월(7.8%)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파로 인해 채소가 47.2%, 과실이 74.8% 상승했고 축산물 역시 구제역의 영향으로 15.2%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의 경우 전월대비로는 19.2% 상승하며 생산자물가지수 편제가 시작된 1965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 철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산품 전반의 가격이 광범위하게 상승했다.
석유제품이 13.2% 상승했고, 화학제품이 11.5% 상승했다. 1차금속제품도 17.9%나 급등했다. 음식료품 및 담배가 3.5%, 섬유 및 의복이 9.4% 상승했다. 펄프 및 종이 역시 6.1%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공산품 전반이 6.8% 상승했다.

연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힘입어 서비스가격도 1.8% 상승했다. 전세 및 관광버스료가 21%, 국제항공료가 6.3% 상승했다. 전력·수도·가스 등 공공요금도 3.2% 올랐다.

이번 생산자물가가 6%를 넘어선 데는 공산품가격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이병두 한은 물가통계팀 차장은 "농림수산품의 상승폭은 크지만 생산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 정도에 불과하다"며 "유가상승으로 인해 석유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이 크게 올랐고 이로 인해 공산품의 가격이 오른 것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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