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조사에 따르면 과일값과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45.4%, 35.4%씩 올랐다.
채소 중에서는 무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마늘(159.0%), 호박(153.7%), 상추(143.1%)등이 이었다. 과실류 중에서는 수박이 132.6%, 참외가 31.4% 올랐다.
이병두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일기불순으로 인해 작황이 불안했고, 휴가철에 따른 채소·과실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농림수산품과 전력수도가스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지난 달 대비 0.3%) 올랐다.
공산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서비스지수는 1.3%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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