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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채권 보유 잔액 감소, 금리 압박 크지 않아<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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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은 지난해 12월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전달대비 6조3000억원정도 보유 잔액을 줄인 것에 대해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전 금리 구간에서 금리가 큰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4일 외국인의 지난해 12월 채권 보유 잔액 감소는 만기도래분 이외에 유통시장에서도 2조9000억원의 채권을 순매도한 것이며 규모면에서는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지던 2008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진단했다.
김일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갑작스럽게 채권을 순매도한 것은 미국의 뮤추얼 펀드 자금 유출입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의 뮤추얼펀드 자금유출입을 보면 2008년 이후 주식형 펀드에 비해 채권형 펀드로 더 많은 자금이순유입되었다. 그러나 11월 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지방채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하더니, 12월에 들어서는 전체 채권형 펀드로 환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채권형 뮤추얼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 아시아 중앙은행이나 태국의 펀드들이 한국 채권을 계속 매수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채권형 펀드에서 시작된 환매가 1분기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순매도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외국인의 채권 매도는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그 동안 2~3년 통안채와 국고채 위주로 한국 채권을 매수해 왔기 때문에, 매도역시 2~3년 통안채와 국고채에 집중될 것이고 보험사의 장기채 매수가 예상되는 만큼 전체 만기에 걸쳐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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