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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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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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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식품산업계 대표 및 임직원 여러분!

매년 한 해를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작년 한 해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던 한 해였습니다. 경제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떨쳤습니다. 성장을 위한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도 있었으나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한 민간부분의 자생적 회복력이 성장을 주도하였기에 내용적인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단들의 국위선양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의 위상과 자긍심을 한층 높였고, G20정상회의는 국제사회 조정자(調停者)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식품업계 또한, 경기회복을 발판으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환율상승 등으로 내수에 집중했던 식품업계가 경기회복으로 인하여 국내 다수의 식품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쪽에 진출한 기업들은 가장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고부가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천응용기술을 개발하고, 한식세계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한식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국외에서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교육과 평가 등 경쟁력 있는 한식산업 및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안전 정책면에서도 방사선조사식품 표시 확대, 어린이 먹거리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신호등 표시 제도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가 도입,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표시제도로 인한 실효성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검토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작년 한해, 우리 협회는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안전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우선 협회와 부설연구소 부산지소의 사옥 이전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회원사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검사업무에 더욱더 매진(邁進)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대용식 제품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또한 새로운 변화의 시도였습니다.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협회에 식품안전지원단을 발족, HACCP 및 축산물위생검사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교육 및 위생관리업무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영세 소규모 업체들에게도 식품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산업계 대표 및 임직원 여러분!

우리 협회는 그 동안 식품산업발전과 식품안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간의 가교(架橋) 역할(役割)을 해왔습니다. 새해부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식품안전과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회원사 여러분과 더불어 모든 역량을 결집(結集)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한다라는 명제 아래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식품업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식품산업은 생산실적이 40조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매출액 260조원, 고용 212만명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되어갈 것 입니다. 식품산업의 글로벌화와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제반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서 우리의 식품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식품관련 국가정책은 정부와 소비자, 기업, 사회단체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협회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과 방패가 되어 때로는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때로는 정부의 정책을 업계에 전파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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