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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리아]스마트폰 1600만명 시대 '모바일 웹' 엘도라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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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바뀐 우리 삶, 새로운 쌍방향 소통 시대의 개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2010년은 스마트 시대를 열어젖힌 첫해였다. 애플 아이폰이 가져온 스마트 충격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출시하는 등 단말기 업체들은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KT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와 각종 스마트 솔루션,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경쟁하듯 도입했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들은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을 자유롭게 연동하면서 다(多)화면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셜커머스가 등장하고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속속 등장했다. 모바일 혁명을 통해 국내에도 온라인 실시간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2011년은 스마트기기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클라우딩 컴퓨팅의 확산으로 이동하면서 대용량 동영상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등 모바일 쓰나미가 우리사회를 휩쓰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편집자주>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온 것은 불과 1여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우리 삶은 크게 바뀌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지하철을 타면서 들고 다니던 신문과 책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뉴스를 읽는다.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다양해졌다. 지금까지 이메일은 PC, 휴대폰은 문자메시지라는 공식이 깨졌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같은 이용자끼리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안부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진화하는 스마트폰

2009년 말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국내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지난 해 한해 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한 스마트폰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스마트폰 경쟁에 뒤처진 업체들은 누구보다도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해 11월 말 6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12월 말에는 700만 명에 이르는 등 파죽지세로 성장을 해왔다. 지난 해 초 60만명 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가입자가 1년새 10배 가까이 늘어났고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휴대폰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 놓았다. 지난 해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폰 약 2000만대 중 중 40%가 스마트폰이다. 휴대폰 업계는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삼성전자의 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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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휴대폰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해 '갤럭시S'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유일한 애플의 경쟁자'라는 평을 얻은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S 후속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더욱이 국내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내주었던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시장 탈환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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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해 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프로요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Optimus Mach)'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에는 SKT를 통해 세계 최초로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속도가 매우 빠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을 출시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만년 3위 팬택은 발빠르게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특화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꿰찬 팬택의 대응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국내에 진출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HTC, 소니에릭슨,PC 업체 델 등 외국업체와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SNS, 현대인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잡아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급성장을 가져왔다.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외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는 일이 일상화 되고 있다.

친구끼리 커피숍에 앉아 수다를 떠는 풍경도 새롭게 바뀌었다. 같은 자리에 있어도 트위터를 이용해 서로 안부를 묻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인터넷 이용 행태도 포털 등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각종 콘텐츠를 읽고 보던 종전과 달리 트위터에서 전문가, 또는 친구들이 추천한 뉴스를 읽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친목 모임을 위해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보내던 예전과 달리 페이스북 가입자들은 온라인으로 초대 여부를 묻고 만날 장소가 표시된 지도까지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현대인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SNS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SNS의 급성장은 검색을 기반으로 한 포털 위주의 인터넷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가입자를 하나로 묶는 소셜네트워크가 없다면 포털의 생존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2011년은 SNS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며 인터넷 업계도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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