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마트코리아]"스마트시대 열풍, 올해에도 이어진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최소한 1600만대에 이를 겁니다. 태블릿PC 역시 올해부터는 미디어 기기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하리라 예상합니다."

 IT컨설팅 및 시장조사전문기관 로아그룹의 김진영 대표는 1일 "2010년은 국내에 본격 스마트 시대가 개막한 원년"이라면서 "올해도 스마트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마트코리아]"스마트시대 열풍, 올해에도 이어진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대표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6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의 1년 판매량이 2000만여대 규모인데, 이 중 70%를 스마트폰이 차지하게 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2010년 초 스마트폰 시장의 예상 규모가 200만대선이었지만 연말 무렵 700만대를 돌파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보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부터 스마트폰도 대대적인 시장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피처폰(일반폰)시장이 저가와 보급형, 하이엔드로 나뉘었듯이 스마트폰 시장도 소비자층에 따라 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그동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대세였지만 올해부터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올 1월 의무약정가입자 1500만명의 약정 기간이 끝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약정이 끝난 가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면서 50만~6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 보급형 스마트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김 대표는 "피처폰 시장에 여성층을 노린 휴대폰, 노인층이 사용하기 쉬운 실버폰 등이 출시됐던 것처럼 다양한 수요를 노린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차별화에 빠르게 대응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는 제조업체에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세도 예상했다.김 대표는 "올해 적어도 120만여대 태블릿 PC가 보급되고, 내년에는 350만대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PC 제조업체들이 다투어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P, 델 등 전통적 PC제조업체가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PMP로 잘 알려진 아이스테이션, 코원 등도 태블릿PC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그의 예상은 적중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은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김 대표는 "요즘 IT기업뿐 아니라 LPG업체 등도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도입하고 싶다고 컨설팅 의뢰를 한다"면서 "스마트워킹 시스템이 확대되고, 기존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하는 모바일오피스가 자리잡으면서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그는 결론지었다.

 2010년이 스마트폰 원년이라면 2011년은 모바일오피스와 스마트워크 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2010년 화두였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열풍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운영중인 국내 안드로이드 앱 마켓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장담했다. 그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한글화가 안 돼 있어 국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데 반해 국내 이동통신사가 운영중인 안드로이드 앱 마켓은 접근성이 좋다"면서 "특히 SK텔레콤이 운영중인 T스토어는 다운로드 횟수가 많고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호평받고 있어 향후 국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기선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